포항 하수종말처리장이 생활오수의 심한 악취 민원에도 수수방관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다.
포항시 장량 하수종말 처리장은 년간 약 39억원의 예산을 들여 K-water에 위탁 운영해 오면서 일일 평균 14,000톤의 두호,장량동 주민들의 생활오수를 정화해 지방하천 2급인 여남천으로 방류해오고 있다.
그러나 지난 9일 여남천 상류로부터 미처리된 생활오수인지 수십년간 포항시민들의 생활쓰레기 매립장으로 사용해온 침출수인지 조차 불분명한 검은색의 하천물이 지속적으로 무더기로 방류되면서 심한 악취와 시커먼 색의 물이 약 500미터 떨어진 죽천 바다로 유입되고 있는 현상이 사실로 불거졌다.
하수종말처리장에서 방류되는 정화된 수질과 수년째 방치된채 상류에서 흘러 내려온 오염된 수질과 뒤섞여 바다로 유입돼 해양오염의 원인이 돼왔으나 이에 대한 실체에 포항시는 이미 알고 있으면서도 이를 무시 지금껏 수질의 중금속 오염이나 탁도에 대해서 서로 책임을 전가하며 이에 대한 전수조차 하지 않은것으로 드러나 한층 더 충격을 주고 있다.
하수재생과의 지난 2년간 주요업무 성과를 살펴 보면 ‘하수처리시설 음폐수 연계처리를 통한 부서간 소통과 협업’을 내세우고 있지만 이또한 자화자찬이라는 지적이다.
지난 10일 하수재생과 관계자는 “상류에서 흘러 내려온 오염된 물은 하수도과 소관이며 또한 하천이기 때문에 하천계의 업무 소관이지 하수재생과와는 무관하다”며 발뺌에 나섰다.
이와 반면 하수도과는 “상류지역이 복개돼 있기 때문에 전반적으로 오염된 물을 처리하기에는 우선 순위에 밀려 예산이 없어 어쩔수 없이 지금껏 방치해 온것은 사실이다”고 말하며 예산부족 탓으로 책임을 돌렸다.
여기에 대해 맑은물 사업소장은 “모든 민원에 대해서는 포항시 입장에서 문제를 풀어나가야지 주무과장으로써 적절치 못한 답변을 내놓았다”고 두 주무과장의 답변에 대해 질책하며 이미 이러한 모든 사실을 알고 있었지만 해결 하는데는 많은 문제점이 따른다고 답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이강덕 포항시장이 참석하는 확대간부회의나 모든 행사장에서 “지금껏 모든 시 행정업무에 부서간 협업과 상생에 대해서 늘상 강조하고 있지만 실무에서는 지켜지지 않고 있다” 고 지적하며 환경에 대한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서는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시민 환경운동가들의 지속적인 감시활동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