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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05월18일 10시10분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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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로 보내기페이스북으로 보내기미투데이로 보내기 흑구 한세광 선생 문학세계 “재조명”
흑구문학관, 호미곶면에 조성돼 19일 개관식

흑구(黑鷗) 한세광 선생을 기리는 흑구문학관이 호미곶면 구만리에 조성돼 19일 개관식을 가진다.

 

포항시는 포항을 제2의 고향으로 삼아 한국수필문학 발전에 크게 기여한 흑구(黑鷗) 한세광(1909~1979) 선생의 문학과 삶을 재조명하는 흑구문학관을 19일 개관한다.

 

흑구문학관은 생전 선생이 즐겨 거닐고 수필 ‘보리’의 주무대가 되기도 했던 호미곶 구만리 보리밭(구 구만리 마을회관)에 조성됐으며 연면적 149.36㎡로 1층 전시실 및 영상실, 2층 세미나실로 구성됐다.

 

1층 전시실에는 흑구선생의 일대기(연보) 및 주요작품들이 전시됐으며 1978년 대구MBC에서 직접 촬영한 문화경북 ‘동해의 검은 갈매기’를 영상으로 볼 수 있는 영상실이 함께 있다. 전시실은 선생이 생전에 사용하던 생활유품들을 모아 집필공간을 소박하게 재현해 방문객들의 관심을 모을 것으로 보인다.

 

흑구 한세광 선생은 문학평론가 임종국 선생이 “단 한편의 친일문장도 남기지 않은 영광된 작가”라고 말한 것에서 볼 수 있듯 애국청년작이며 장르의 경계를 허문 대표적인 젊은 작가이자 미국문학 번역자이다. 1948년부터는 서울에서 포항으로 거처를 옮기고 영일만과 청보리밭 등 자연을 소재로 시적구성의 아름다움과 생명과 인생에 대한 관조가 돋보이는 수필로 한국 수필문학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한편 흑구문학관 조성에 앞서 흑구문학상 제정운영위원회(위원장 서상은)에서는 지난 2009년부터 흑구문학상을 제정해 수상해오고 있으며 4회째인 올해는 수필가 정목일(68․경남 진주) 씨에게 흑구문학상, 수필가 곽흥렬(52․경북 고령) 씨에게 흑구문학 젊은작가상이 수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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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윤기자 (press@gbstv.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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