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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로 보내기페이스북으로 보내기미투데이로 보내기 LST 문산호 장사상륙작전 전승기념관 개관
작전명 174호의 역사 속으로 들어가 어린 영웅들을 만난다



국내 유일 바다 위 호국 전시관인 ‘장사상륙작전 전승기념관’(문산호)이 6월5일 개관한다.

장사상륙작전은 한국전쟁 당시 인천상륙작전(1950.9.15.) 하루 전 대부분 학도병으로 구성된 육본 독립 제1유격대대 772명이 북한군 후방 교란과 7번국도 보급로 차단에 성공한 양동작전이다. 상륙 당시 태풍 ‘케지아’의 영향으로 악천후 속에서 영덕군 남정면 장사리 해안으로 어렵게 상륙한 부대원들은 고지점령과 철수까지 6일간의 전투를 벌여 139명이 전사하고, 92명이 부상당한 큰 희생을 치른 전투였다.

전쟁 이후 잊혀진 장사상륙작전은 1997년 참전 학도병들이 ‘장사상륙작전 참전유격동지회’를 결성하고, 좌초된 문산호로 추정되는 선체가 확인되면서 역사적 재조명을 통해 후대에 널리 알려져야 한다는 공감대가 생겨나기 시작했다. 

이에 영덕군은 인천상륙작전 성공 토대를 마련하고, 한국 전쟁사에 영원히 남을 전투로 참전 학도병들의 희생과 숭고한 뜻을 기리고자 장사상륙작전 전적지에 전승기념공원 조성을 계획했다. 2009년 현충시설 심의 의결을 통해 국비를 확보해 ‘장사상륙작전 전승기념공원 추진위원회’를 발족해 2015년 준공을 목표로 2012년 12월 본격적인 공사가 시작됐다. 하지만 공사 기간 중 공사기간 지연에 대한 시공사의 귀책 유무와 태풍 등에 의한 선미부 파손의 하자손해배상 등 3건의 법정소송으로 개관이 4년이 지연되기도 했다.

지난해 하자보수를 위한 법정소송이 많은 시간이 소요됨으로 조속한 개관을 위해 소송과는 별개로 하자보수공수를 우선 시행하기로 추진위와 설계사간의 합의를 이뤄내 올해 3월까지 선미부 하자보수보강 공사를 완료해 상반기 개관을 준비하게 됐다.

개관하는 전승기념관 1층에는 장사상륙작전의 프롤로그, 배경, 결성과 출동 등 전개와 고조를 느낄 수 있으며, 2층에는 작전전개부터 상륙작전의 종료까지 장사상륙작전의 하이라이트와 감동을 느낄 수 있다. 각종 사진자료와 체험 프로그램도 있어 장사상륙작전의 모든 것을 볼 수 있다. 관람 시간은 하절기(3~10월)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6시이며, 동절기(11~2월)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이희진 영덕군수는 “인천상륙작전에 가려졌지만 한국전쟁에 있어 중요한 전투였다. 이번에 개관하는 전승기념관은 꽃다운 나이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학도병의 숭고한 뜻을 후대에 널리 알리는 호국안보 체험의 장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코로나19로 개관의 뜻을 크게 살리는 개관식은 진행할 수 없게 됐다. 영덕군은 코로나19 사태의 추이를 살피면서 매년 장사상륙작전 전승기념식이 거행되는 올해 9월14일 참전 유격 동지회 회원 등을 초청해 정식 개관식 행사를 포함해 기념식을 거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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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철 기자 (press@phn.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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