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가 기후변화 대응정책의 일환으로 공공기관 9개소의 창문에 나팔꽃으로 커튼그늘을 조성해 여름철 햇볕 차단 및 에너지절약과 함께 방문객들의 정서함양을 향상시키고 있다.
시는 여름철 햇볕이 강한 남향 또는 서향에 창문이 많은 공공건물(노인복지회관, 공원관리사업소, 지체장애인협회포항지회, 에코파크, 오천읍사무소, 해도동, 제철동, 두호동, 장량동주민센터) 9곳에 지난 5월부터 지지대 설치 및 나팔꽃 1천여 본을 청사 화단에 식재했다.
두 달이 지난 현재 이들 공공건물에는 전면을 덮은 천연식물 커튼이 조성돼 그늘막이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녹색커튼 조성사업의 나팔꽃 식재사업은 실내온도를 저감하여 에너지를 절약하고, 강한 햇빛, 자외선, 외부의 시선 차단 등의 커튼효과를 볼 수 있다. 또 정서함양, 미관조성에도 좋으며 무엇보다 이산화탄소를 흡수 등 기후변화 대응차원의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특히 노인복지회관의 방문자들은 이 사업의 취지에 적극 호응하여 거름과 물을 주는 등 정성껏 돌봄으로 나팔꽃 생장이 가장 크고 잎이 무성하여 녹색커튼 효과를 가장 크게 보고 있으며 건물 안쪽에서 운동기구를 사용하며 싱그러운 녹색커튼의 모습을 감상할 수 있어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시 관계자는 “요즘처럼 전력난이 심각하고 폭염이 심한 시기에 햇볕을 차단해 주는 녹색 덩굴식물로 인해 더욱 큰 효과를 볼 수 있다”며 “각 가정에서도 덩굴식물 등을 심으면 자연 친화적인 생활과 함께 온실가스를 줄일 수 있는 좋은 기후변화대응 교육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