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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02월09일 13시35분 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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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로 보내기페이스북으로 보내기미투데이로 보내기 울릉 죽도 노총각 장가간다
대구에서 공방 운영하는 이윤정 씨와 백년가약



울릉도 죽도에서 태어나 죽도에서 홀로 더덕 농사를 짓고 있는‘죽도 노총각’김유곤(46) 씨가 2일 대구 신천동 샹제리제웨딩에서 드디어 결혼식을 올렸다.

김 씨는 10년 전에 친구의 소개로 만난 적이 있던 친구 처제 이유정(40세) 씨를 지난 해 연말에 다시 만나면서 서로에 대해 호감을 느꼈고, 몇 차례 더 만남을 가진 후 드디어 결혼에 이르게 됐다.

이날 결혼식은 양가 가족·친지들과 김관용 경상북도 도지사를 비롯한 경북도청 실국장 등 하객들의 축하 속에 치러졌다.

김 지사는 신랑 김 씨가 독도의 자매 섬인 죽도를 평생 홀로 지켜온 성실하고 의지 강한 죽도 토박이 사나이라고 소개한 뒤“불혹을 넘긴 나이에 오누이 같은 좋은 인연, 이윤정 씨를 만나 결혼하게 된 것은 하늘이 내려준 최대의 선물이다”며,“죽도에서 아들, 딸 많이 낳고 행복하게 잘 살아 달라”며 덕담을 건넸다.

한편, 이들 부부는 결혼식이 끝난 뒤 제주도로 신혼여행을 다녀온 뒤 추위가 풀리는 3월 말께 죽도에서 신혼살림을 차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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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정 기자 (press@phn.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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