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동해면 어민들, 영일만 퇴적물 준설 피해 하소연

“포스코 퇴적물 준설사업으로 황금어장 피해” 주장
뉴스일자: 2018년04월24일 14시26분

▲포스코 하역장 부근에 퇴적물로 보이는 모래더미가 덮개를 씌우지 않은채 방치되고 있다


포항시 남구 동해면 임곡리 어민들이 영일만의 모래 유실로 피해를 보고 있다며 포스코를 지적하고 나섰다.

어민들에 따르면, 포스코가 영일만의 바다 퇴적물을 준설하면서 발생한 모래 유실로 해저지형이 바뀌면서 어류 생태장이 훼손되어 어자원이 줄었다는 것.

또 지나친 모래 준설로 동해면 모래사장이 유실되었고 이와 관련한 원인조사도 요구하였지만 포항지방해양수산청과 포스코 등은 현재까지 원인에 따른 답변을 피하고 있다고 주장했다.(17년11월27일)

이에 해양수산청은 2011년 포스코에서 실시한 ‘포항신항 수역시설 준설사업은 280만㎥(560만톤, 20톤 트럭으로 28만 차)로 준설된 퇴적물들은 포스코 제4투기장에 투기되었다고 밝혔다. 

김성구(임곡리 어촌계장) 동해면 어업피해보상대책위원장은 “2011년도 ‘포항신항 수역시설 준설사업’으로 모래유실이 심해져 수 년 동안 명지조개가 멸종되다시피 했다”고 말했다.

또 “이에 따른 원인조사를 요구하였으나 아무런 답변도 없고 또 어업피해조사기관인 ‘경상대용역기관’에서 준설 시 발생하는 퇴적물(중금속등)로 인해 어업피해조사가 왜 누락됐는지 구체적인 설명을 요구했으나 확실한 답변도 없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모래유실로 인해 조개류가 어떻게 멸종되었는지 원인 규명이 없어 국가기관이 어민의 피해를 기피한다”며 하소연하고 있다.

영일만은 포스코를 비롯한 형산강 유역 주변공장에서 발생되는 환경오염으로 영일만을 준설 해야 하지만 어민들은 어자원 뿐만 아니라 어민의 생계마저 위협하고 있는 상태라는 것이다.

한편, 포항지방해양수산청은 어업피해조사는 포스코에서 개별적으로 시행할 사항이라며 모래유실에 관한 구체적인 답변은 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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