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3만 포항시민이 지켜낸 포스코 페로실리콘 공장!

뉴스일자: 2013년06월04일 19시09분

지난 5월 28일 광명일반산업단지 (포항시 남구 오천읍 소재) 내 포스코 페로실리콘 공장 준공식이 열렸다.

 

포스코의 공장이 포항에 들어서는데 뭐 그리 대단할 것이 있냐고 할 법도 하지만 실제로는 이번 투자를 이끌어내기까지 여러 번의 고비가 있었고 포항시의 적극적인 의지로 이를 극복하여 포항에 자리 잡게 됐다.

 

당초 포스코는 2010년 7월 포항블루밸리에 입주하기로 하였으나 블루밸리 조성사업이 지연돼 추진에 어려움이 있었고 대체부지로 구룡포일반산업단지에 들어오기로 MOU까지 체결했다.

 

그러나 사업시행자의 자금사정 등으로 기일 내 조성이 불가능하자 다시 영일만4일반산업단지의 우선공급부지에 입주하기로 했으나, 우선공급부지마저도 토지보상 등의 문제로 추진에 어려움이 있어 지금의 광명일반산업단지 입주를 검토하게 됐다.

 

실제로 포스코는 전남 광양시나 강원도 동해시로의 이전 검토를 완료하였고 해당지역 정치인이 박승호 포항시장에게 두 번이나 전화를 걸어 이전을 양해해 줄 것을 부탁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박 시장은 “저는 양해할 수 있지만 53만 포항시민이 양해하지 않을 것입니다” 라며 굳은 사수결의를 보였고 ,포스코 페로실리콘 공장을 지켜낼 것을 당부했다.

 

포스코 페로실리콘 공장을 다른 지역으로 보낼 경우 연관기업들의 추가 유출로 지역경제에 큰 타격이 있을 것을 예상하여 입지보조금 45억원(경북도 10억, 포항시 35억)의 인센티브 지원안에 대해 포항시의회도 지원결정을 내려 자칫 타 지역으로 떠날 뻔했던 기업을 포항에 유치하는데 성공했다.

 

박 시장은 “포스코 페로실리콘 공장을 유치하게 된 것은 투자유치를 통한 고용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것이기도 하지만 무엇보다도 포항의 상징인 포스코가 다른 지역으로 떠나는 것을 막아냈다는 점에서 53만 포항시민들의 자부심과 긍지를 높이는 일이기도 하다”며 “이후로도 보다 적극적인 투자유치를 통해 포항의 발전을 이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페로실리콘은 철과 규소의 합금으로 만든 전기강판의 핵심첨가제로서 그동안 국내에서는 생산되지 않아 중국에서 90% 이상 수입에 의존하고 있으며 국내에서 처음으로 생산되는 제품이다.

 

포스코는 1,583억원을 투자하여 포스코엠텍에 위탁운영해 고순도 페로실리콘을 연간 35,000톤 규모로 생산할 계획이다.

 

이번 투자로 153명의 고용창출을 가져왔고 향후 지역경제에 더욱 크게 이바지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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